서울 종로구는 ‘종로Pick’ 앱을 통해 스마트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종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종로Pick’ 앱을 통해 스마트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공공데이터 서비스는 재난안전시설물, 빈집, 공유재산 등 총 111종의 공공데이터를 수집·분석·결합해 GIS맵 형태로 시각화하고 언제 어디서든 열람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2022년 처음 구축 후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부서 의견 수렴을 거쳐 6개월간 고도화 작업을 실시해 이달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해져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재난안전시설물이나 공유재산, 빈집 등의 업무를 처리하려면 관련 문건을 종이로 출력해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모바일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담당자는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업무 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구, 주거 등 기존 내부용 도시정보와 각종 재난안전정보, 대기정보 등을 디지털 구정 현황판을 통해 구민에게 공개하는 등 데이터 개방이 확대된다.
구정 현황판은 ‘종로픽’ 앱과 연결돼 누구나 앱에 접속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로드뷰, 길찾기, 도로 굴착, 각종 공사현황, 빅데이터 시각화 자료 등 사용자 요구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향상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인증도 취득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서비스 고도화를 완료하고 구민과 업무 담당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책을 수립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