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우리나라 동남해 해역에서 해양생물 3종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파라메손키움류(Paramesonchium sp.) [해양수산부] |
해수부는 31일 ‘2023년 해양생명자원조사’에서 해양생물 3종을 포함한 신규자원 35종과 유용자원 32종 등 825종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규자원은 미확보종, 미기록종·신종후보 등 확증표본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자원이며, 유용자원은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에너지원 등으로 활용가능한 해양생물자원과 관련 정보 등을 말한다.
세계 최초로 확보된 종은 파라메손키움류(Paramesonchium sp.), 파라스파에로라이무스류(Parasphaerolaimus sp.), 타라쏘아라이무스류(Thalassoalaimus sp.) 등 3종이며 학명은 추후 학계 보고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식품으로 널리 활용되는 홍합, 지중해담치, 톳을 비롯해 축농증 예방과 치료 효능이 있는 괭생이모자반, 한천의 주원료인 우뭇가사리 등 유용자원으로 확보됐다.
이번 조사는 감포(경주), 미조(남해) 등 6개 연안 해역과 남형제섬(부산), 홍도(통영)의 2개 섬 해역에서 실시됐다. 확보된 모든 해양생명자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국가자산으로 영구 보존된다.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서식지 등 정보와 실물자원을 기업과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