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에 대설…5일 월요일 출근길은 전국 눈·비소식

[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목요일인 1일부터 다음날까지 강원 영동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제주에는 토요일까지 사흘간 비가 지속되겠다. 일요일인 4일에는 제주와 전라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에는 내일 아침까지 최대 15cm 이상의 눈이,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최대 1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 남쪽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5~40mm의 비가 내리겠으며, 이 비는 3일까지 지속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0℃선이 경북에 걸쳐져 있고 강원 영동은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며 “강원은 눈으로 시작해서 눈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비로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또한 따뜻한 동해상을 통과하는 구조의 해기차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눈의 구조는 습기를 많이 머금은 무거운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4일 저녁부터는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다만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영향 줄 때는 저기압의 이동시점에 따라서 강수 집중구역이 바뀌어나간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후에도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에는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바람도 동반되겠으며, 해안가과 높은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 밤 전국적으로 시작된 눈과 비는 5일 월요일 출근시간까지 그치지 않으면서 교통 안전에 혼잡을 초래하겠다.

주말까지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상태를 보이겠다. 비가 완전히 그친 6일 오후부터는 찬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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