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대표 축제인 ‘강감찬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지자체가 주최하는 축제 중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건 관악구의 강감찬 축제가 유일하다. 전국 1200여개 지역 축제 가운데 20개만이 선정됐다.
관악구 낙성대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날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전설에서 붙혀진 이름으로, 강감찬 생가터도 있다.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도림천은 ‘별빛내린천’으로, 낙성대역은 ‘강감찬역’으로 함께 표기하고 있다.
관악강감찬축제는 고려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 포럼, 장터 등이 열리며,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전통시장과 축제 내 플리마켓을 연계하는 등 지역의 골목상권, 예술인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낙성대공원과 별빛내린천(도림천) 일대에서 개최된 ‘2023관악강감찬축제’는 23만여명이 다찾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앞으로 ‘고려 문화와 역사’ 콘텐츠의 고장으로서 관악강감찬축제가 관악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