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설계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5563만원이고, 6명 중 1명은 1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15개 생명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소속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직업 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생명보험 설계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4875만원) 대비 14% 늘었다. 1억원 이상 고소득 설계사 비율은 15.7%에 달했다.
설계사의 소득은 경력에 따라 증가해 14~19년차에는 평균 803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경력 2년 미만의 설계사 평균 소득은 3100만원인 것으로 차이가 났다.
교통비나 식비, 선물 등 영업경비로는 연소득의 32.9%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계사의 66.5%는 향후 생명보험 수요가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보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설계사는 33.5%에 그쳤다.
설계사 10명 중 7명(68.7%)은 보험 상담 진행시 ‘보장내역 및 보장금액’을 상품 추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소득과 직결되는 ‘판매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직업 만족도는 67.9점으로 2021년(63.0점) 대비 4.9점 상승했다. ‘만족’ 응답(61.7%)이 ‘불만족’ 응답 비율(6.0%)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희망 근속 기간에 대해선 ‘15년 이상’ 응답이 34.6%,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21.1%로 조사됐다.
강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