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 호조…삼성물산 상사,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16%↑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보유한 캐나다 온타리오 태양광 발전 단지.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4% 줄어든 13조2660억원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감소,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891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6.7% 상승했다.

태양광 개발 사업이 선전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4분기 태양광 매각이익은 2500만달러로 2021년 전체 매각이익(2200만달러)보다 높다. 지난해 전체 태양광 매각이익은 5800만달러로 전년(4800만달러) 대비 20.8% 증가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새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개발 사업의 경우 현재 16.2GW(기가와트) 파이프라인을 올해 총 20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독일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소, 친환경 소재, 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 분야에서 역량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하며 다양한 사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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