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되는 조민 “후원금 입금 마세요” 화들짝…약혼 발표뒤 무슨 일

[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약혼을 발표하자 지지자 중 일부가 조 씨 은행 계좌로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그러지 말아달라"며 제지에 나섰다.

조 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약혼 발표 후 제 은행계좌가 잠시 공개됐나보다"며 "제가 공개하거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공지했다.

조 씨는 "그리고 여러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감사하오나 후원금을 입금하지는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조 씨의 지지자들은 '축의금' 차원에서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와의 약혼 건을 공개했다.

조 씨는 "작년 5월부터 8개월 정도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며 "결혼은 올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정치와 관련도 없고 공인도 아니다"며 "일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이 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다정하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라며 "평생을 함께 할 친구, 동반자로서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결혼 준비 과정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하겠다며 그간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남자친구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민 유튜브 채널 '쪼민' 캡처]

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작년 제 생일 날 생일선물로 작은 편지봉투를 받았는데 열어보니 직접 만든 QR코드가 있었다"며 "제가 연애를 숨긴 적은 없었는데 저희가 편하게 데이트할 수 있도록 모른척해주신 많은 지인과 구독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 전 장관도 페이스북에서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다. 양가 축복 속에 약혼하게 됐다"며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조 씨는 어머니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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