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철 고령군수가 1일 출입기자단 신년 오찬 간담회를 열고 새해 군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령군 제공] |
[헤럴드경제(고령)=김병진 기자]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1일 "올해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대내외적으로 순탄치 않은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마음이 참 무겁다"며 "하지만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 공직자는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날 고령군 다산면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오찬 간담회를 열고 "새해 고령군은 무한불성(無汗不成·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의 각오로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변화의 바람은 쉴 새 없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도 앞으로 더욱더 군민들의 생활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많은 일들을 잘 수행해 크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또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라는 호재와 '열린 지방시대'라는 국정기조 흐름을 기회로 삼겠다"며 "소중한 군민의 소리를 군정에 녹여내고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군정을 모으겠다"고 새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고령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유산축전, 문화유산 야행 등 세계유산 콘텐츠 활용을 통해 우리 고령을,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유산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군수는 이날 지난해는 그린바이오산업화 소재 산업화 시설 구축지원사업, 세계유산축전 등 총 60건이 넘는 국·도비를 확보하고 대가야축제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선정,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자평,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 군민의 삶이 달라지는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인구 5만명, 신규주택 5천호, 청년인구 5천명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는 '5·5·5 프로젝트'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하겠다"며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산업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등을 통해 청년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더불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고령군의 랜드마크,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을 적극 활용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동시에 낙동강 생태문화관광을 활성화 시켜 고령의 관광산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100만 관광객이 찾는 세계유산의 중심, 고령관광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첨단 스마트 농업의 대전환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은 미래농촌으로 변화시키겠다"며 "대가야 하이패스 IC, 달빛내륙철도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지도 및 지방도 확장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고령을 영호남 물류교통의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끝으로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뿐"이라며 "생동하는 도시, 경쟁력 있는 고령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24년 새해에도 군민과 함께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