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학력인정 부산 부경중·부경보건고 졸업식’에서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부산교육청]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이 2일 오전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개최된 ‘학력인정 부산 부경중·부경보건고등학교 졸업식’을 방문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성인반 졸업생 4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사연을 가진 중·고등학교 늦깎이 졸업생들이 빛나는 졸업장을 수여했다.
베트남에서 이주한 42세 박 모 학생은 자녀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기 위해 중·고교 4년간 학업에 매진했다.
중학교를 졸업하는 부부 졸업생인 86세 송 모 학생과 78세 강 모 학생은 건강상 어려움에도 배움에는 끝이 없음을 보여주며 값진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배움의 끈을 놓지 않으시며 만학도로서 꿈을 품고, 결실을 맺으신 여러분의 노력에 깊은 존경과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성인반·정규반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