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풀백’ 설영우, 아시안컵 8강전 ‘베스트 11′ 선정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오른쪽 풀백 설영우(울산)가 아시안컵 8강을 빛낸 ‘베스트 11′으로 선정됐다.

AFC는 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빛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선 손흥민과 설영우가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펼쳐진 호주와의 8강전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0대 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해 키커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동점골을 끌어냈으며 연장 전반 14분에는 프리킥을 역전 결승골로 성공시켜 4강행을 견인했다.

설영우도 왼쪽 풀백을 맡아 풀타임을 뛰는 동안 부지런히 측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한국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반 31분에는 정확한 컷백으로 황희찬의 득점을 유도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공격포인트 달성이 무산돼 아쉬움을 전했다.

3-4-3 포메이션을 선정한 8강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크레이그 구드윈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알리레자 자한바흐시, 모하마드 모헤비(이상 이란), 모리타 히데마사(일본), 오딜리온 함모베코프(우즈베키스탄)이 뽑혔다.

수비수는 설영우를 필두로 압달라흐 나시브(요르단)와 루카스 멘데스(카타르)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골키퍼는 메샬 바르샴(카타르)이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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