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에스텍시스템 보안요원 이민호(왼쪽), 이장훈 씨. [에스텍시스템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국내 1위 경비보안업체인 에스텍시스템의 보안요원들이 거리에서 의식불명의 시민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의정부 성모병원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에스텍시스템 소속 이민호, 이장훈 씨.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퇴근 무렵, 경기도 남양주시 금오동의 한 거리에서 거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시민을 발견했다.
이 둘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환자의 목을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CPR을 실시했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상황에서 의연한 대처로 환자의 생명을 지켜냈다.
두 사람은 “몸이 먼저 움직였다.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지만, 제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에스텍시스템 직원이라면 누구든 몸을 움직였을 것”이라며 “그동안 회사에서 받아온 교육훈련이 큰 도움이 되었고, 환자를 살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스텍시스템은 2023년 CPR전문교육을 통해 총 543명이 수료했으며, 매월 1000여개 전국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CPR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안전, 안심은 우리의 핵심가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육훈련을 통해 응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대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을 살린 이번 사례를 귀감 삼아 더욱 많은 직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전파하고, 표창 시상으로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텍시스템은 종업원 지주회사로 약 2만명의 임직원을 두고있으며, 국내 유수기업 및 병원 등에서 종합건물관리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