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2′이장우, 주방 보조에서 수셰프·점장까지 독보적 성장기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이장우가 ‘장사천재 주니어’의 저력을 입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방 보조에서 수 셰프, 점장까지 독보적 성장기를 그려내며 마무리했다.

이장우는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백종원, 소녀시대 효연, 존박, 이규형, 파브리, 더보이즈 에릭과 함께 스페인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의 장사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백종원은 다함께 꼬레아노(한식 주점) ‘반주’ 1호점에 모여 마지막 날 장사를 마무리하자고 제안했고, 이장우는 출근길에 앞서 남은 식재료를 가지러 2호점으로 향했다. 그는 “한 며칠 왔다고 여기가 참 좋다”라며 자신이 ‘청년 포차’로 재탄생시켰던 ‘반주’ 2호점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픈 전부터 찾아오는 손님들을 눈여겨 보던 백종원이 ‘감사 이벤트’로 반찬 포장 판매를 추진했고, 이장우는 “이름은 감사고 목적은 돈 벌기”라며 재치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백종원과 파브리가 반찬을 제조한 뒤 무언가 부족한 맛을 채워야 할 때에는 급히 ‘가루 요정’으로 변신해 음식의 감칠맛을 책임졌다.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몹시 걱정하던 이장우는 밖에 40여 명의 손님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한,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가도 오픈 직전에는 홀에 합류해서 반찬 담아주는 일을 도우며 모자란 일손을 즉각 보충했다. 몰려드는 손님에 음식이 동나자 잽싸게 주방으로 돌아와 비장의 무기 ‘짜파구리’를 제조해 매출 상승에 이바지한 이장우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월요일이라 몹시 적막한 거리 한가운데서 ‘반주’는 홀로 활기를 띠었고, 이장우는 주방과 홀을 오가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신난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무상으로 주류를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자 환호가 터져 나왔고, 주방에서 이 소리를 들은 이장우는 “재미있겠다!”라며 부러워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흥’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장사를 마무리한 후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를 보고 “운치 있다”라고 하며 낭만적이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거의 2,000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마지막 날 장사를 마무리한 ‘천재즈’의 진심 어린 소감이 이어졌다. 이장우는 “주방 보조로 마음 편히 일하다가 점장이란 타이틀을 달았고, (백종원이)정말 힘드셨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오랜 여정에 대한 감상을 전해 ‘장사천재’ 백종원에 대한 리스펙을 표했다.

이렇듯 이장우는 주방 보조에서 수 셰프, 점장까지 꾸준한 노력과 재능으로 독보적 성장기를 그려내며 장사에 진심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배우 이장우는 2024년에도 활발한 행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