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앞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커밀라 왕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SNS에 “ 찰스 3세 국왕 폐하와 왕실 가족 여러분을 생각하며 기도한다”며 이렇게 글을 남겼다.
앞서 영국 왕실은 5일(현지시간)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을 발견해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찰스 3세는 거처인 클래런스하우스에서 머물면서 통원 치료를 하게 된다. 버킹엄궁은 “안타깝게도 국왕의 향후 공개 일정은 변동 또는 연기돼야 할 것”이라며 “국왕이 가능한 한 빨리 전면적인 공개 업무에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들은 찰스 3세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암 진단 치료,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희망과 절대적 용기가 필요하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남을 뇌암으로 떠나보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 폐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영국 국민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국의 캐나다인, 전세계인과 마찬가지로 암 치료를 받는 찰스 3세 폐하를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