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가 22대 총선 서울 강북갑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북의 새로운 선택, 전상범 인사 올린다”며 “국민 여러분 앞에서 결연한 마음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오염시킨 미완의 사법개혁을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으로 완수하겠다”며 “날로 진화하는 지능범죄, 흉악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방탄 국회가 아니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국민의 방탄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생범죄, 흉악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형사법 강화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 전상범은 강북의 아들, 수유역 먹자골목의 막내아들”이라며 “주거, 교육, 교통 모든 분야에서 강북구의 불편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저층 주거지역이 많은 특성을 반영해서 블록 단위의 개발 또는 모아타운 개발 등 맞춤형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대로변과 지하철 주변은 입체개발 방식으로 부족한 업무시설을 확충해서 직주공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원앙, 백로가 함께 있는 우이천을 따라 청년들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코스로 자리 잡은 북한산 인근을 글로벌 관광 상업지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로부터 왜 어려운 강북구로 가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할 제 고향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만큼 해야 할 일도 많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서울시장과 원수처럼 싸우는 국회의원은 강북구를 발전시킬 수 없다”며 “강북이 키운 인재 전상범이 강북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