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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주 급상승한 데 이어 주초 이틀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며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지수는 전장보다 34.88포인트(1.35%) 오른 2611.0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39포인트(0.64%) 오른 2592.59로 출발해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20원 내린 132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하락했던 시장이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과 함께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다시금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가 각각 0.37%, 0.23%, 0.078%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정부가 이달 중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을 공개할 때까지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으로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 세부안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관련 재료 소멸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낮다"며 "선별적 저PBR 투자가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과 차익 실현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전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38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71억원, 8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65포인트(0.95%) 오른 814.6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48포인트(0.56%) 오른 811.51로 시작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204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02억원, 5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