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피소’ 강경준 조정 가능성… 합의로 끝날 수도

배우 강경준.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부녀와 불륜 의혹으로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41)이 상대 측과 합의해 사건을 종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단독209(부장판사 조정현)는 원고 A씨가 지난해 12월 23일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조정회부 결정을 내리고 양측에 조정회부 결정등본을 전달했다고 스타뉴스가 6일 보도했다.

조정회부란 판사가 직권으로 본 소송절차 진행에 앞서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절차다. 양측 조정이 성립되면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다만 불성립하면 정식 소송 절차로 넘어가 재판이 시작된다.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 [헤럴드DB]

강경준은 상간남으로 지목돼 지난해 12월 26일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불륜을 저질렀다"며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강경준은 지난달 29일 3명의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강경준이 A씨와의 합의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를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강경준은 지난해 한 분양대행업체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했으며, 이 곳에서 A씨 부인과 함께 근무하며 가깝게 지냈다. 강경준이 A씨 부인과 "안고싶다" "사랑해" 등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대화가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강경준은 드라마 ‘가시꽃’(2013)으로 인연을 맺은 장신영과 2018년 결혼했다. 그는 장신영이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장남과 둘 사이에서 2019년 얻은 차남을 키우면서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SBS)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에 출연했다. 이 사건으로 프로그램에선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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