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20일까지 ‘2024년 서울시 우수 관광상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시청 청사.[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20일까지 ‘2024년 서울시 우수 관광상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총 15개의 관광상품을 최종 선정해 선정된 여행사 업체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서울 관광 미래비전인 ‘3·3·7·7 관광시대’를 조기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3·3·7·7 관광시대는 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관광 비전으로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일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기획력을 보유한 여행사의 서울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판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콘텐츠, 웰니스(건강관리), 미식, 뷰티(미용), 야경, 산악 등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알리면서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위주로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 내 종합여행업·법인사업자로 B2C(직접 판매)와 B2B(간접 판매) 상품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여행사는 2년간 유효한 ‘서울시 인증’ 여행사로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에 업체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쓸 수 있다. 관광상품 판로 확보를 위한 해외 박람회 참가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선정된 여행사는 ‘우수관광상품 운영사 얼라이언스’에 자동 가입돼 시와 함께 저품질 관광·불법행위 근절방안 공유와 법령사항 준수서약 등 건전한 관광질서 확립을 위해 동참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홍보마케팅, 해외 시장별 콘텐츠 트렌드, 재무·노무 등 여행사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해 참여 기업의 역량을 높인다.
서울관광 국제트래블마트 등을 통한 해외 주요 여행사와의 교류와 시가 추진 중인 관광 마케팅·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등과 연계한 업체간 협력 기회도 제공한다.
관련 문의는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넘어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며 “서울만의 참신하고 차별화한 고품격 관광 상품을 발굴해 오래 머물고 다시 오고 싶은 ‘3·3·7·7 관광시대’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