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둔 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청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세배 방법을 배우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설날인 10일은 아침에는 맑다가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겠다. 11일 오후부터는 다시 날씨가 개면서 연휴 마지막날인 12일과 13일 모두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연휴 기간동안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게 유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5도, 낮 최고기온은 10도 수준을 보이겠다.
8, 9일은 대체로 맑고 10, 11일은 강수 소식이 있다. 12, 13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8일과 9일에는 중국 중부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도로 교통 및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지난 5~6일간 내린 비와 눈에 더해 최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고 있으므로 빙판길 사고와 내륙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8, 9일로 갈수록 습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7일인 이날 아침에도 경상도 내륙 등에 짙은 안개가 낀 만큼 양일에도 새벽 운행 중 안개에 주의해야겠다”고 밝혔다.
설 당일인 10일 아침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저기압 후면으로 이동성 고기압이 동진하면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경기 남부, 충청, 전라, 제주를 시작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 변동성으로 인해 점차 서울, 강원, 경상권으로 비소식이 확대될 가능성 또한 있다. 비와 눈은 11일 오전에 대체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은 남고북저형 기압계 속에서 대체로 맑겠다.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되는 13일도 역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