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운전 20대’, 출근길에 보행자 치어 70대 숨져

[헤럴드경제(해남)=황성철 기자] 숙취 상태로 출근길 운전을 하던 20대 남성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7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해남군 해남읍 한 타이어 매장 앞에서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매장 입구를 지나던 70대 남성 B씨를 쳤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이 타이어 매장 직원으로 출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A씨는 전날 마신 술로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됐다.

경찰은 A씨가 매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B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