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 피터 박 행장 전격 경질…스테파니 윤 전무 직무대행

유니뱅크 새 행장 Stephanie Yoon
유니뱅크 행장대행 스테파니 윤 전무[사진=유니뱅크 제공]

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한인은행 유니뱅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한 책임을 물어 피터 박 행장을 전격 해임하고 스테파니 윤 전무를 행장 직무대행(Interim CEO)에 선임했다.

스테파니 윤 행장대행은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은 후 한미은행, 서울 씨티은행 등을 거쳐 유니뱅크에 13년간 몸 담은 기간 수석부사장겸 수석 기획책임자를 역임했다.

유니뱅크 이동훈 이사장은 “이사회가 차기 행장을 선임하기 위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외부와 내부에서 고루 인선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은행가는 지난 분기에 대규모 대손충당금(310만달러) 적립으로 15만8000 달러(주당 3센트)의 적자를 냈다는 이유로 행장을 해임한 사실을 두고 의아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창열 전임 행장 사임 이후 은행을 잘 이끌어 왔던 피터 박 행장을 4분기 적자를 이유로 내보낸 것은 꼬투리잡기만 기다린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이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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