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전선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LS에코에너지(옛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잠정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2년 275억원에서 7.4%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순이익은 전년도 91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코스피 상장 후 가장 높은 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군의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8185억원 대비 약 1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베트남 내수 경기의 느린 회복과 저부가 제품군의 생산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올해 네오디뮴 등 희토류 산화물을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하게 되면, 매출과 이익이 모두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1위 전선업체다. 최근 국내 기업으로는 첫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해저케이블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소재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