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익 1.4조…사상 최대 실적

두산밥캣 스키드로더. [두산밥캣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조7589억원, 영업이익 1조3899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3%, 30%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2%이다.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을 책임지는 북미 지역에서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지난해 두산밥캣의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은 7% 증가했지만,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매출은 2% 감소했다.

제품 별로는 전년 대비(달러 기준) 소형 장비 10%, 산업차량 19%, 포터블파워 26%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2조3156억원, 영업이익 25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 9조3441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제시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연 수요 해소에 따라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고, 전년도의 일회성 이익 소멸과 마케팅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배당금 800원을 결의했다. 지난해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발맞춰 배당 기준일을 올해 3월 29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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