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대체공휴일인 오는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은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숙박비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 20만장이 배포된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을 지원하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수품 가격 부담을 덜기로 했다.
사과·배의 대형마트 정부 할인 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고 민간 납품단가도 지원한다. 농협 과일 선물 세트 10만개는 최대 20%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 무이자 할부 기간도 최대 12개월까지 확대하고 제휴 할인·캐시백 등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9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전면 면제된다. 철도를 이용하는 역귀성객과 4인 가족 동반석 승객은 운임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3500원 이하 알뜰간식이 판매되고, 간식 꾸러미의 할인이 적용된다.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개 휴게소에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은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사용할 때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 쿠폰 20만장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홍콩·말레이시아 등 방한 관광객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등을 사용하면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 성수기 항공 수요에 맞춰 국제선 운항을 지난해 말 대비 약 10% 증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