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대통령과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경기 안산 상록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정치적 이해 관계를 따지기보다, 국토 개발과 미래 경제 개발 전략 차원에서 2030세대들에게 5만불 시대, 8만불 시대를 열어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장 전 기획관은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을 국정상황실장으로 모실 때, 김 대통령은 저에게 앞으로 한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신산업단지는 전라북도 새만금과 경기 남부의 시화호, 이게 서해 경제벨트로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전 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다"며 "우리가 1·2·3차 산업시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과 비교해 100년이 늦었지만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 신재료인 반도체 산업을 섞어놓고 있기에, 우리가 그런 나라들보다 100년 빨리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시화호 근처에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AI)부터 시작해 정말 천지개벽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 경제동력지를 만들 수 있지 않는가하는 비전을 갖고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장 전 기획관은 안산 상록갑이 국민의힘 입장에선 험지로 분류되는 데 대해선 "지역 민심은 아무래도 황무지, 불모지라고 하지만 주민들도 이제는 비전과 꿈, 지역 경제 발전을 천지개벽시킬 수 있는 힘을 갖는, 정책을 갖고 있는 그런 인물을 기다린다는 소식은 제가 듣고 있다"고 했다.
장 전 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대통령실 근무 당시)참모이기에, 진짜 진지하게 둘이서 같이 있을 때 허심탄회하게(얘기한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그런 걸 굉장히 좋아하고, 오픈 마인드가 돼 있고, 사석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 전부 직접 메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갖고 굉장히 또 골몰을 많이 하기에 윤 대통령에게 못할 이야기는 없다"고 했다.
또 "야당은 윤 대통령이 여러 측면에서 여론을 잘못 읽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윤 대통령 입장에선 그것 다 알지만 국정 운영의 큰 틀 입장으로 볼 때, 우선 이곳에 선택과 집중을 하자, 이런 나름대로의 국정 운영에 대한 자유 선택과 자유 결정에 대한 대통령만의 고뇌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른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 나름대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고, 사색을 많이 하고, 국민에게 상당히 진정성 있게 진심으로 솔직한 심회를 말씀하신 데 대해 저도 저렇게까지 솔직담백하게 속내를 국민 앞에 감추지 않고 다 털어놓고 계시는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