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 좌절된 것과 관련, "외국 감독 선호하는 한국축구 사대주의 청산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28억 연봉을 주지 않아도 외국 감독보다 훌륭한 한국 (축구)감독이 즐비하다"며 "박항서도 있고 황선홍도 있고 조광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게 어떠할지"라며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고국으로 돌려 보내고 선수들과 호흡 잘 맞추는 통역이 필요없는 국산 감독을 임명 하자. 나도 프로팀 운영하는 구단주로서 이런말 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사 시절) 경남FC가 2부 리그로 떨어졌을 때 감독 선발을 하면서 4부 리그 감독하던 사람을 선택했는데 그 사람은 선수들과 숙식을 함께하면서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2부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1부 리그로 올라가서 1부 리그 최상위권을 차지한 적이 있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