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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회사 카드로 3만달러가 넘는 복권을 구매한 ‘간 큰 남자’가 결국 철창행을 면치 못 했다.
폭스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피넬라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회사 법인 카드로 3만1693달러 어치의 스크래치 복권을 구매한 혐의로 워렌 알렉산더 존슨(47)을 체포했다.
건설 장비업체 올 페이즈 페이빙(All Phase Paving)의 트럭 운전사인 존슨은 여러 편의점을 돌며 복권을 회사 법인카드로 구매했다. 이 법인 카드는 업무와 관련된 지출에만 사용하도록 돼 있었다.
그의 대담한 범행은 신용카드 명세서를 유심히 살펴본 사장에 의해 들통났다. 회사에서 회사 계좌와 연결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그를 포함해 단 3명 뿐이었다. 각 카드에는 개별 카드 번호가 있는 만큼 복권을 산 카드가 누가 사용했는지 추적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복권을 구매한 매장들에는 남아있는 CCTV 영상이 없어 존슨이 복권을 구매하는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한 매장의 관리자가 존슨이 업무용 트럭을 타고 자주 들렀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증거를 들이밀자 존슨은 복권을 사기 위해 회사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