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전경. [사진=해운대구]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해운대구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청년 도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들에게 자신감 회복과 구직 의욕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제공,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2024년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 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비 4억2000여만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올해 국비 4억2000만원, 구비 4000만원 등 총사업비 4억6000만원으로 맞춤형 청년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18~34세면서 계속된 취업 실패, 대인관계 기피, 자신감 부족 등으로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청년이나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이다. 참여 인원은 90명으로, 오는 3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도전(5주 이상) 과정 수료자에게는 50만원, 도전+중기(15주 이상) 과정 수료자에게는 220만원, 도전+장기(25주 이상) 과정 수료자에게는 350만원을 지원하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유형별로 밀착 상담, 사례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청년에게 사업장을 제공하는 ‘해운대 청년채움공간’, 구직 활동비 지원 등 해운대구의 다양한 청년정책사업과 연계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취업에 성공한 청년이 직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담을 제공하고, 실직이나 퇴사 시 워크넷 구직 등록,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알선한다.
김성수 구청장은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해운대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