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5개국 외무회의 개최…팔레스타인 국가 ‘불가역 조처’ 촉구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 5개국 외무장관회의 모습. 이날 회의에는 사우디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요르단 등 5개국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후세인 알세이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EPA]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8일(현지시간) 아랍 5개국 외무장관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의 참석자들은 팔레스타인 주권 국가를 인정하기 위한 불가역적인 조처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즉각적이고 완전한 휴전을 촉구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회의에는 사우디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요르단 등 5개국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후세인 알셰이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방해하는 모든 제한을 해제할 것을 강조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회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다섯 번째 중동 방문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UAE 외무장관은 이 회의에서 가자지구 분쟁의 역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UAE 국영 WAM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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