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덕 김 ,PGA투어 피닉스오픈 2R 단독 5위…1위와 4타차

3연패 노리는 셰플러 선두와 5타차 공동 6위

김시우 김성현 공동 17위…김주형 임성재 컷 모면 공동 57위

김시우가 9일 치른 WM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관중석에 둘러싸인 16번홀에서 10피트 거리의 긴 퍼팅을 버디로 연결지은 뒤 환호에 답하고 있다.[게티이미지/AFP=연합]

김시우가 9일 치른 WM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관중석에 둘러싸인 16번홀에서 10피트 거리의 긴 퍼팅을 버디로 연결지은 뒤 환호에 답하고 있다.[게티이미지/AFP=연합]

시카고 출신 한인 2세 덕 김이 프로골프 PGA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덕 김은 9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계속된 WM 피닉스오픈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5위에 포진했다. 선두와 4타차여서 주말 3,4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단을 충분히 노릴 수 있게 됐다.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출신 사힛 티갈라는 버디 8개,보기 1개의 눈부신 샷으로 2라운드에서만 7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6언더파를 친 덕 김은 집이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룸메이트로 함께 사는 친구 매버릭 맥닐리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4위에 랭크돼 있어 나란히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의 코스 레코드 타이를 적어낸 닉 테일러(캐나다)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앤드루 노백(미국)과 함께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에 나섰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주말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리게 됐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김시우는 관중석으로 둘러싸인 16번홀(파3)에서 10.4피트(약 9.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잡아내 관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1라운드를 4언더파 공동 3위로 마쳤던 김성현은 2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돼 10일 오전에 치른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17위로 내려섰다.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4위에 랭크됐다.

첫날 3오버파로 부진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만회하며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0타로 임성재와 함께 공동 57위 그룹에 끼어들어 간신히 컷오프를 면했다.(연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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