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불확실성 크지만 세계경제 조금 더 자신해도 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로이터 연합]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로이터 연합]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1일(현지시간) 향후 세계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튿날 시작하는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 사전 행사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지만 놀라운 회복력을 지닌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조금 더 자신을 가져도 된다”고 연설했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선 “이같이 이례적인 불확실한 상황은 이전의 충격에서 아직도 회복 중인 경제의 어려움을 더 악화한다”라며 “홍해 물류량이 줄고 운송비가 커진 터에 분쟁이 확산하면 경제적 손해는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중동 지역 정부가 직접적인 에너지 보조금을 없애거나 감축하면 3천360억 달러(약 448조원)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에너지 보조금을 철폐하면 공해를 줄이고 사회적 지출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WGS는 ‘미래 정부의 형성’(Shaping Future Governments)을 슬로건으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WGS는 임박한 글로벌 과제에 맞서고 인류에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차세대 정부의 변화하는 역할과 효율적 기능, 혁신, 기술, 정부 간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UAE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출범한 행사다.

올해 행사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각국 정부, 국제기구 수장 등 정상급 인사 25명과 장관급 300여명이 초청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참석해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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