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의 모회사 큐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 위시에 대한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시는 지난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 소비자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8000만개가 넘는 종류의 상품을 판매·배송하고 있으며, 매월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위시는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현지 소비자에 맞춰 제안하는 ‘발견형 쇼핑 플랫폼’이다. 현지 통화 변환과 결제, 상품 판매와 구매·배송에 이르는 통합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큐텐은 팬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세계 전역의 소비자를 확장할 발판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커머스에 특화된 풀필먼트 운영 역량을 가진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구영배 큐텐 사장은 “이번 인수로 큐텐과 위시는 전 세계 제조·유통사와 판매자 및 구매자에 포괄적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전 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 글로벌 이커머스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