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원과 음악 듣고 ‘하트손 셀카’…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소통경영 이어간다

현정은(오른쪽)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달 열린 신입사원 교육에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그룹은 임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한낮의 재즈콘서트’ 행사에 현정은 회장이 깜짝 방문해 신세대 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그룹 사옥 내 대강당인 ‘에이치-스타디움(H-Stadium)’의 재단장에 맞춰 이뤄졌다. 첨단 설비와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게 된 대강당은 향후 타운홀 미팅 등 수평적인 소통의 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공연장에는 현대엘리베이터 등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점심 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대강당을 찾은 임직원들이 5인조 재즈밴드 포시즌 팀의 ‘Isn’t she lovely’ 연주 등 다양한 대중음악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70분간 열띤 호응이 터져 나왔다.

14일 현대그룹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재즈콘서트 현장 모습 [현대그룹 제공]

이날 현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고, 구체적인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직접적인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현 회장은 친숙하고 온기 넘치는 ‘현정은표 감성경영’을 이어가면서 경영진과 직원들과 스킨십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에는 사내 차세대 여성리더들과 미술전을 관람했고, 지난달에는 그룹사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직접 참석해 그룹 배지를 달아주면서 신입 직원들과 셀카를 함께 찍기도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즐겁고 활기찬 일터로 다가서기 위해 일과 중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자율적인 기업문화와 임직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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