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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2~13일 열린 ‘글로벌 스마트시티 포럼’(GSCF)에 참가해 올해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판 CES인 SLW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사우디 GSCF에서 서울 SLW를 홍보 중인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서울디지털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2~13일 열린 ‘글로벌 스마트시티 포럼’(GSCF)에 참가해 올해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판 CES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매년 1월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월 미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를 방문, 올 하반기 서울에서 한국판 CES인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LW)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CES를 주도하는 기업 전시관 다수가 삼성, 현대차, LG, SK, HD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현실에서 굳이 미국 라스베가스까지 가지 않고 국내에서 개최해도 큰 폭발력을 가질 거라는 게 오 시장의 판단이다. 전세계적으로 서울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시기에 SLW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향후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여겨진다.
재단은 홍보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노후 교량 결합탐지, 서울형 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AI 윤리 가이드라인 등 재단이 추진하는 연구와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양일간 각국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관계자와 아마존, 보잉, 리눅스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약 1만명이 홍보관을 찾았다. 특히 사탐 알수베이 사우디 데이터 및 인공지능청(SDAIA) 부국장은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에 관심을 보이며 협력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차세대 녹색도시 조성, 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거버넌스, 역동적 혁신, 모빌리티의 미래, 스마트 시정 서비스, 글로벌 도시 등 총 6개 세션이 진행됐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포럼 첫날 열린 역동적 혁신 세션에서 ‘스마트 서울: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재단은 행사 기간 레드 씨 글로벌(Red Sea Global), 리야드시청, SDAIA,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사우디 2030 친환경 미래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관계자와 연이어 간담회를 가졌다.
압둘라 빈 샤라프 알감디 SDAIA 청장은 “서울디지털재단과는 여러 차례에 걸쳐 교류를 이어온 오랜 친구와 같은 관계”라며 “재단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포럼 참여를 통해 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우리의 이와 같은 친밀한 관계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SLW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