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050인턴십’ 참여기업 모집…올해부터 풀타임 인턴십 도입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4050인턴십’ 참여자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4050인턴십’ 참여자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채용기업에는 1인 최대 27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시는 2019년부터 중장년 인턴십을 지원해왔고 지난해 40대를 대상에 포함해 한 해 동안 412명에게 새로운 일자리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4050인턴십은 중장년(40∼64세) 재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총 4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중 125명에게는 풀타임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풀타임 인턴십은 최저임금 이상 급여와 4대 보험 가입 등의 근로조건이 보장된다. 시는 근무시작일 3개월 후 기업에 인턴십 지원금을 지급한다.

풀타임 인턴십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일하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월 57시간 파트타임으로만 진행한 결과 일부 기업과 참여자들이 역량 검증에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풀타임 인턴십 도입으로 참여자는 충분한 실무 경험과 업무 역량 향상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실제 채용까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풀타임 인턴십을 운영할 기업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4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어야 한다. 파트타임의 경우 수도권 소재 기업·기관 및 협회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50플러스포털에서 하면 된다. 풀타임은 예산 소진시까지 상시 모집하며, 파트타임은 3월7일까지 모집한다.

풀타임 인턴십은 50플러스포털에 참여기업별 채용공고문이 수시로 게시된다. 해당 공고에 지원한 중장년 중 기업이 대상자를 직접 선발, 3개월 이상 채용하게 된다.

인턴채용지원금은 초기 3개월간 1인당 최대 270만원으로 월 90만원이다.

파트타임은 기업이 신청한 필요 직무에 따라 공고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비로 최대 195만원가량이 주어진다. 3개월간 매월 약 65만원을 받게 된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올해는 기업에서 더 적극적으로 중장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실제 고용 형태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풀타임 인턴십을 신규 도입한다”며 “초고령화 사회에서 기업과 중장년 세대가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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