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두동강 국론 극복” 개혁신당 합류…현역 5명, 보조금 6억 확보

무소속 양정숙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더불어민주당 출신 양정숙 의원이 14일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개혁신당 참여 선언을 한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현안은 고작 0.73% 차이로 국론이 두동강 난 갈등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이재명 대표 정치 테러, 배현진 의원 피습 등 죽음을 부르는 혐오 정치를 방치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민생보다 정쟁만 앞세우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우리 정치는 더 이상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우리가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꿈꿀 수 없다"며 "이제 제3지대로서 영호남이 통합돼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롭고 확실한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끝까지 함께한다면 혐오 정치를 끝내고 대한민국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며 "저는 앞으로 통합과 상생의 정치, 혁신과 미래의 정치로 앞만 보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다가올 미래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의원의 합류로 개혁신당 현역 의원이 5명이 돼 개혁신당은 보다 넉넉한 액수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당은 분기마다 경상보조금, 선거 전 선거보조금을 받는다. 5석 이상 20석 미만인 정당은 총액의 5%를 받는다. 1분기(1~3월) 경상보조금은 총 125억원으로 15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지급일 전날 현역 5명을 확보해 약 6억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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