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보일러에도 설치가능 ‘외장형’ 온수기 첫선

타사 보일러에도 설치할 수 있는 ‘외장형 온수기’가 나와 눈길을 끈다. 보일러 외부 배관을 예열해 10초 이내로 온수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수가 나오기까지 1~2분간 버려지던 찬물 약 11.8ℓ를 절약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보일러 교체 없이도 빠르고 풍부한 온수를 제공하는 ‘외장형 온수플러스 시스템’(사진)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옵션으로 선택하던 내장형 온수장치를 외장형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유량감지 기능이 있는 보일러 제품이면 용량과 제조사에 관계 없이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보일러 하부 직수 배관에 외장형 온수장치 본체를 설치하고, 수도꼭지 아래에 온수 순환을 위한 컴포트 밸브를 연결하는 구조로 시공도 간편하다고 귀뚜라미는 설명했다. 이는 보일러에서 온수가 공급되는 배관을 미리 데워 사용 전 1~2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른 온수를 제공한다. 귀뚜라미 자체 시험 결과 미설치 제품 대비 최대 90% 단축된 10초 이내로 온수 사용이 가능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집이 넓고 여러 개의 화장실을 갖춘 대형 아파트와 전원주택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고 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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