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판다 푸바오가 놀아달라고 매달리는 모습 [에버랜드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에버랜드는 자사 유튜브 채널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누적 조회수 5억뷰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2019년 9월 1억뷰, 2023년 5월 3억뷰를 달성했다.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2억뷰가 늘어나 이달 5억뷰를 넘어섰다. 지난해 7월 레저업계 처음으로 구독자 100만명 시대를 열며 골드버튼을 획득했으며, 현재 126만명의 구독자와 2700여개의 영상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채널의 인기 비결에 대해 ▷판다 푸바오를 비롯한 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공감과 힐링 ▷재미있는 볼거리 ▷유익한 정보성 등을 꼽았다.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탄생한 판다 푸바오는 유튜브를 통해 사육사들과의 끈끈한 케미와 성장 과정이 꾸준히 공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나들이가 어려웠던 시기 랜선 이모, 삼촌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전국민적인 푸바오 열풍으로 이어졌다.
에버랜드 직원들이 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조회수 5억뷰 돌파 기념 판넬을 들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
특히 강철원 사육사와의 팔짱 데이트는 2200만회, 강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놀아달라고 조르는 듯한 영상은 1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판다 인기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 성장 이야기와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시점의 영상들이 여러 연령대와 계층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판다 외에도 레서판다, 아기 기린, 호랑이 남매 등 다양한 동물 영상들을 보며 교감하고 힐링과 위로를 받는 팬들이 증가하고 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는 동물 뿐 아니라 에버랜드에서 아르바이트 업무를 담당하는 캐스트들의 브이로그 캐바캐(캐스트 바이 캐스트), 트렌디한 숏폼, 계절마다 색다른 드론 풍경, 인기 어트랙션 탑승기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에버랜드 방문 전 알아야 할 정보성 콘텐츠도 풍성하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축제별 핫한 즐길거리를 비롯해 교통 및 할인정보, 취향별 나들이 코스, 먹거리·상품 등 유익한 소재를 가장 먼저 제공한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5.02억뷰), 말하는 동물원 뿌빠TV(2.2억뷰), 티타남(3.6억뷰) 등 3개 유튜브 채널에서 10억뷰가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