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작가가 2022년 부산비엔날레에 출품한 ‘구멍이 많은 풍경: 영도 바다 피부’작품 [부산비엔날레, 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공동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이 2024년 전시작가로 이미래(사진·1988년생) 작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내 전시 공간인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작가는 기계 장치를 활용해 유기체나 생물처럼 작동하는 조각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영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전시회다. 특히 이 작가는 조각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드러운 재료와 이와 결합하는 단단한 구조의 조합을 통해 이질적인 요소들을 부각하며 관람자 뿐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글로벌 예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 커미션: 이미래’ 전시는 10월 8일(현지시간) 개막해 내년 3월 16일까지 약 5개월간 이어 진다. 양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