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상현·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경기·충북·충남·전남 지역 단수공천자를 발표했다. 김학용·정진석 의원 등 중진들과 더불어 성일종·송석준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역시 이번 단수공천 대상자에 포함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5선을 지낸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경선에 임하게 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단수공천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발표된 경기 지역에선 ▷정필재 전 시흥시갑 당협위원장(시흥시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용인시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시정) ▷송석준 의원(재선·이천시) ▷김학용 의원(4선·안성시) ▷홍철호 의원(재선·김포시을) 등이 단수공천됐다.
충북에선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청주시서원구)이, 충남에선 ▷신범철 전 국방차관(천안시갑) ▷정진석 의원(5선·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성일종 의원(재선·서산시태안군) ▷정용선 전 당진시 당협위원장(당진시) 등이 경선행을 피했다. 전남에선 박정숙 전 제8회 지방선거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여수시갑)가 본선으로 직행했다.
반면,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의원인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단수공천을 받지 못함으로써 경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충남 보령시서천군을 지역구로 둔 장동혁 사무총장은 앞서 이철규 전 사무총장과 함께 자진해서 경선을 치르겠단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명단에선 이름이 빠졌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남 쪽 지역구가 많이 바뀔 수 있어서 단수 확정을 하기 어려웠다”며 “국민의힘 경선지역 부분에 관해서도 오늘 3시에 발표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 사유라든가 이런 부분을 밝혀 놓는 것이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에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대구·경북(TK) 지역 면접’에 대한 질문에 “면접을 해봐야 한다”며 “10명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해 데이터를 가지고, 면접 결과를 가지고 하니 결과는 빨리빨리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