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기획재정부가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착수했다.
기재부는 김윤상 2차관이 16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개최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평가단장과 평가위원에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는 평가단 구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인터넷 공모와 학회 추천 등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했다. 이후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윤리성을 검증해 100명을 선정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경영평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공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경영평가를 위해 평가위원들이 높은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평가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평가 일정과 방법, 2023년도 편람 주요내용 등 기본교육에 더해 지난해 10월 강화된 평가위원 윤리규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윤리규정에는 임기 중 모든 평가대상기관으로부터 일체의 경제적 대가 수령 금지, 경제적 대가 수령이 확인되면 즉시 해촉 및 10년간 위촉 제한, 평가대상기관과 개별면담 등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평가단은 이날 워크숍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최종 평가결과는 6월 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