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국내 확장현실(XR)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XR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총칭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증강현실 광학모듈 개발 업체인 레티널 본사에서 ‘XR 융합산업 동맹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등 최근 XR 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산학연 교류 활성화, 사업화·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XR 산업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융복합산업으로,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XR기기-핵심 부품-서비스기업(콘텐츠소프트웨어 등) 간의 융합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 6월부터 XR 생태계 전반의 주요 기업, 협단체 및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확장션실XR 융합산업 동맹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국내 XR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와 기기, 부품, 콘텐츠 산업 간 활발한 교류·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학 모듈 등 핵심부품 기술개발, 가상증강현실분야 석박사급 인력양성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에너지·의료 등 수요산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실증사업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