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쾅쾅쾅’…대낮 주차車 9대 들이받은 女운전자, 2명은 병원행

15일 오후 부산 서구청 주차장에서 주행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하면서 차량 6~7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주차장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부산 서구청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차량 6~7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9대가 파손됐고, 2명은 경상과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쯤 부산 서구청 주차장에 들어서던 50대 여성 A씨의 승용차가 주차장 차단기를 들이받은 뒤 주차돼 있던 차량 9대를 파손했다.

이후 A씨의 승용차는 주차된 차들의 앞부분을 연달아 들이받으며 직진했다. 이어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돈 뒤 구청 건물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와 행인 50대 B씨가 각각 경상과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이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를 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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