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CI.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에이피알은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 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하며 최종 공모가를 25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에이피알은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969개 기관(국내 1742개, 해외 227개)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허수성 청약이 금지된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증거금은 약 14조원이 모였고 최소 청약 기준 균등배정 주식 수는 0.06주다.

에이피알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목표치를 제시한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뷰티테크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술력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해석된다.

에이피알은 상장 후 혁신 기술이 담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해외 시장 판로를 확대해 글로벌 뷰티테크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기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김병훈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에이피알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주주 및 투자자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성장으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오는 19일 납입일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