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이초 선생님 순직 인정해주시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7월 숨진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순직 여부 심의를 앞두고 "서이초 선생님에 대한 순직은 마땅히 인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는 21일 서이초 선생님의 순직을 인정할 것이냐를 두고 마지막 심의가 열린다"며 "더는 죽음의 절규를 무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를 보낸 비통한 마음이 아직 달래지지 않는데 아직도 선생님의 순직 여부를 따져야 하는 현실이 더 마음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담한 비극 후에도 또 다른 선생님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수많은 선생님들이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워달라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며 " 벼랑 끝 교사들의 삶을 지켜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지킬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호소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순직 인정은 교권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비상식적인 교권 침해의 현실을 직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실이 돼야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며 "학생은 마음껏 배울 권리를 보장 받고 선생님은 온전히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이초 교사 순직 여부를 심사하는 인사혁신처의 마지막 절차인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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