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일본이 향후 세계적으로 중요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고 양국 정부의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정례 대화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과 이노우에 히로오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 및 재생에너지 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한일 국장급 수소 협력 회의'가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작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만난 한일 정상이 양국 간 수소 분야 협력 방향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논의 차원에서 열렸다.
양측은 산업 및 에너지 소비 구조가 유사해 청정수소 수요·수입국으로서 미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 활용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이런 공통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 공급망 개발 및 새 수소 활용 분야 창출 ▷ 수소 표준·규격 마련 ▷수소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국장급 '한일 수소 협력 대화'를 개설하고 정례화해 다양한 수소 현안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