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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그쳤다가 내일 오후부터 다시 비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에 18일(어제)부터 최대 136㎜의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났다.
호우주의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되고 있지만, 비는 내일(20일) 오전부터 다시 내릴 전망이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전남 강진·해남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 등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도 순차적으로 해제된다고 예보했다.
전날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누적 강수량은 광양읍 136㎜를 최고로, 보성군 135㎜, 순천시 125㎜, 장흥 관산 120.5㎜, 여수산단 85.5㎜, 고흥 포두 83㎜, 광주 39.1㎜ 등을 기록했다.
오늘 아침까지 전남 동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20-60㎜의 강한 비가 오겠고,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것으로 예상된다.
동부 남해안을 제외한 다른 전남지역과 광주에는 10-40㎜의 비가 더 내리겠다.
이날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든 비는 20일부터 다시 시작돼 다음 날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새벽 전남 동부 남해안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광양, 순천, 여수 등 지역에서 도로가 침수했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33건 전남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질 우려도 있어 토사 유출과 산사태 발생 등에도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