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기름값이 3주 째 상승세를 보는 등 한동안 가격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광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08원, 경유 1509원으로 3주 새 각각 56원, 53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평균 가격은 각각 1622원, 1525원으로 44.97, 44.81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 상승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기름값 상승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 나서, 유가 변동에 따른 물가상승을 막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인 37%(ℓ당 516원)까지 내렸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하는 등 이후 이번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인하 종료 시한을 연장했다.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37% 인하율이 유지돼, 경유는 ℓ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ℓ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2개월 더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