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이동식 물막이판 [영등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은 집중호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막기 위해 이동식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물막이판은 집중호수 시 빗물이 지하주차장 출입구로 한꺼번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시설이다.
현재 각 동주민센터에 휴대용 및 이동식 물막이판이 비치되어 있지만 예상치 못한 침수가 발생하면 설치가 지연돼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재난관리기금 1억 원을 확보해 지하주차장이 있는 공동주택과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이동식 물막이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보관과 이동, 설치가 편리하며 재난 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임시댐 역할을 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영등포구는 다음달 중 이동식 물막이판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장마철 각종 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우기 도래 전 물막이판 설치를 완료하겠다”며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수해안전망을 가동해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