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휴학계 낸 원광대 의대 160명, ‘휴학 철회’

전라북도의사회가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집회에서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익산)=황성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던 원광대학교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철회했다.

19일 원광대는 “(550여명의 의대생 중) 휴학 의사를 밝혔던 의대생 160명이 지도교수 면담 등을 거쳐 휴학계를 모두 철회했다”고 말했다.

원광대 의대생들은 지난 16일 전국 의대생 중 처음으로 휴학계를 제출했다.

다만 휴학 처리를 위해 필요한 학부모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교육부는 원광대에 휴학계 처리 여부에 대해 학칙에 따르라고 안내했다.

원광대는 “학생들이 전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휴학계를 철회했다”면서 “학생들이 다시 휴학계를 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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