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볼 날이 14일밖에” 3월 3일 지나면 ‘굿바이’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사진)가 3월 3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19일 기준 볼 수 있는 시간은 14일밖에 남지 않았다. 다음날부터 중국으로의 이동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푸바오는 쌍둥이 판다 동생들과의 교차 방사를 위해 매일 오후 시간에만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에버랜드는 팬들이 푸바오와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특별히 3월 1일부터 3일까지 판다월드 운영 시간 중에 푸바오를 종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푸바오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직접 볼 수 있는 3월 3일 당일에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검토하고 있다. 이후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이동하기 전에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는다. 사육사들의 특별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돼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 등을 남길 수 있다. 댓글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를 선물한다.

이동 전 검역 및 준비 과정을 위해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없는 3월 4일부터는 푸바오 특별영상 상영회가 열린다.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매일 2회씩 상영할 예정이다. 강철원 사육사 신간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도 2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27일 출간될 예정이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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